나만 알고 싶은 국내 인디 밴드 음악 추천 4곡

여러분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는 무엇인가요? 발라드, 힙합, R&B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떠오르실 것입니다. 특히 요즘 두드러진 장르 중 하나가 인디 음악입니다. 이 장르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이미 주변에서 다양한 인디 밴드와 뮤지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답니다.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에서도 다양한 인디 노래 추천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몇몇 분들께는 낯설 수 있는 인디 노래의 세계를 알아보고, 다채로운 매력의 밴드와 뮤지션을 소개하려 합니다. 또 처음 입문하기 좋은 인디 노래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음악 장르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다양한 매력이 담긴, 인디 음악의 세계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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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디 음악이란 무엇일까?

인디 음악은 인디펜던트 음악(Independent Music)의 줄임말로, 그대로 직역하면 독립 음악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이 음악은 무엇으로부터 독립된 것일까요? 보통 대중적인 음악은 대중의 기호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획되고 유통됩니다. 그러나 이 음악은 상업적인 음악 산업 체계나 트렌드에서 벗어나, 인디 뮤지션의 취향과 목표에 따라 음악 작업을 하고, 홍보와 유통까지 독자적인 방식을 선택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은 인디 레이블을 통해 진행됩니다.

따라서 이 음악은 음악이 가진 내용, 장르, 스타일이 모두 다르며, 음악을 공개하는 매체 역시 음악적인 자유를 중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인디 음악의 역사

대형 유통사나 기획사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인디 음악은 그 시초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음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알려진 시기는 대체로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인 ‘라이브 클럽’이 대중화된 시점을 이 음악의 출발점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익숙한 크라잉넛, 언니네 이발관, 델리 스파이스 같은 뮤지션들이 이 시기에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3) 인디 밴드는 어떻게 알려지는 걸까?

많은 인디 밴드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하더라도, 소수의 음악 팬들에게 강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음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 음악이 대중적이지 않지만, 인디 노래에 공감하고, 이를 사랑하는 소수의 팬들이 모여들어 인디 레이블이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허클베리핀,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의 음원을 유통한 미러볼뮤직 역시 음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레이블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레이블은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인디 뮤지션의 음악을 찾아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대중들이 알기 어려웠던 인디 밴드의 세계를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따라서 아티스트들은 레이블을 통해 기획 및 유통 과정의 지원을 받아 더욱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2. 귀에 꽂히는 국내 인디 밴드 노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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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개해 드릴 국내 인디 밴드는 여러분께 이미 익숙한 밴드일 수도 있는데요. 혹시 인디 음악의 세계가 아직 낯설다면, 입문하기 좋은 인디 노래 추천도 함께 드릴 테니 취향에 맞는 뮤지션을 찾아보세요! 인디 장르의 세계가 넓고 다양한 만큼 밴드, 뮤지션, 그리고 레이블의 색깔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알아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1) 동갑내기들의 블루스 & 락, SURL(설)

리더 및 보컬을 맡은 설호승, 베이시스트 이한빈, 드러머 오명석, 기타리스트 김도연으로 구성된 SURL(설)은 98년생 동갑들의 인디 밴드로, 브리티시 락 느낌을 풍기며 감성 넘치고 독특한 무드의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밴드 이름인 ‘설’은 ‘말씀 설’이라는 한자에서 따온 것으로, 자신들이 경험한 일이나 감정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으로 공감하기 쉬운 가사와 풍부한 감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음악적 경력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독특한 사운드와 창법은 물론 듣는 이를 사로잡는 편안한 멜로디로 설은 이 밴드의 음악을 접하는 이들에게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인디 음악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가는 것으로 유명한 인디 뮤지션 중 하나입니다.

 

SURL의 <Cilla>

인디 밴드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노래로는 설의 <Cilla>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곡의 제목은 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설은 음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복잡한 관계를 꾸준히 표현해왔는데, <Cilla>에서도 사람 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다뤄내고 있습니다.

<Cilla>는 설의 네 멤버가 악기를 하나씩 더해가며 멜로디를 완성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편안한 보컬과 조금은 낯선 멜로디, 그리고 아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가사가 매력적입니다.

 

2) 재치 있는 입담과 편안한 멜로디, 소란

2010년 데뷔한 소란(SORAN)은 홍대 클럽 공연을 시작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어온 인디 밴드입니다. 소란은 모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인디 음악 계의 방탄소년단’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밴드 이름인 ‘소란’은 발음이 쉽고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으며, 사실은 소란스럽지 않은 음악을 선보인다는 반전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란은 특유의 입담, 제스처, 무대 매너 등으로 무대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릴보이, 안녕하신가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통해 음악적 테이스트를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음악 행보를 걷는 소란의 노래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소란의 <미쳤나봐>

소란의 소개에 이어 또 하나의 인디 노래 추천으로는, 소란의 <미쳤나봐>를 소개해 드립니다. 소란의 <미쳤나봐>는 인기 인디 밴드인 십센치 권정열이 참여한 곡입니다. 이 곡은 한 사람에게 꽂혀 어쩔 줄을 모르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와 권정열의 부드럽고 섬세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노래로 손꼽힙니다.

 

3) 가슴이 간질간질한 가성의 매력, 오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음악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예명을 지은 싱어송라이터 오왠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디 뮤지션이죠.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오왠은 스무 살 때 어머니의 오래된 기타를 발견하며 본격적으로 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에서도 오왠의 감성적이고 진솔한 이야기가 녹아 있어, 그의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왔습니다.

 

오왠의 <Good Night>

오왠의 감성 인디 노래 추천 리스트에 빠질 수 없는 수많은 곡 중에서, 뮤직카우가 선정한 곡은 <Good Night>입니다. 이 곡은 몽환적이고 달콤한 오왠의 목소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이 오지 않는 날에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노래를 부르면 좋겠다는 상상 속에서 탄생한 곡이라고 합니다. 오왠의 마음이 가득 담긴 잔잔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4) 국적 없는 멜로디와 보이스, 혁오

어느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진 4인조 인디 밴드, 혁오는 원래 오혁 한 명으로 시작되었으나 이후 세 명의 멤버가 합류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대중들에게는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실제로는 무한도전 출연 이전부터 인디 뮤지션들과 그 밴드를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 이미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었습니다.

일렉트로닉한 음악에 미니멀한 멜로디, 싱겁고 몽롱한 혁오 특유의 무국적 보이스가 결합돼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혁오는 한 번 혁오의 음악에 꽂힌 팬들에게는 빠져나갈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혁오의 <가죽자켓>

펑키한 감성과 리듬이 인상적인 인디 노래 추천으로는 혁오의 <가죽자켓>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흥겨운 멜로디에 청춘의 고민과 방황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가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겁먹지 않고, 숨지 않고, 나 자신을 드러내며 나아가는 듯한 작품의 구성이 마치 인디 밴드의 음악 그 자체를 나타내는 듯하여 더욱 인상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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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오늘은 인디 장르의 히스토리, 뮤지션, 밴드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또 인디 음악에 관심이 생긴 여러분들에게 입문하기 좋은 인디 노래 추천도 함께 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한 뮤지션 외에도 국카스텐, 브로콜리 너마저, 멜로망스나 잔나비 등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음악 세계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아요.

혹시 여러분에게도 요즘 들어 자꾸만 귀에 밟히는 노래가 있다면, 곡 정보에서 장르를 한 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인디 레이블에서 나온 음악일지도 모르고, 곡을 알면 조금 더 색다르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 인디 밴드의 공연을 직접 가서 들어보고 싶다면, 여기서 찾아보세요!

 

오늘 소개한 노래 외에 다른 인디 밴드의 노래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뮤직카우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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