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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뜨니 원곡 스밍 UP! ‘반지하나’로 보는 리메이크 파급효과

리메이크 뜨니 원곡 스밍 UP! ‘반지하나’로 보는 리메이크 파급효과

 

반지는 하나, 저작권료로 웃는 건 둘!  ‘반지하나’ 저작권료의 역주행
최근 이례적인 저작권료 추이로 음악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곡이 있습니다. 바로 2007년 2월 발매된 혜령의 ‘반지하나’입니다. 지난해 12월 가수 솔지가 이 곡의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 일을 계기로, 원곡의 2월 배당 저작권료 수익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지요. 리메이크 이후 원곡의 저작권료가 상승하는 건 많은 음악투자자에게 이미 익숙한 일일 텐데요. 그럼에도 이번엔 유독 예상 못 했단 반응이 많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혜령의 ‘반지하나’ 음악수익증권이 저작인접권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메이크 여파가 ‘저작인접권’까지? 
원곡의 음악수익증권이 저작인접권 유형일 때, 리메이크로 인한 수익 급등이 왜 특이할 만한 일인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의 권리 중 현행법 상 양도가 가능하고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금전적인 권리가 포함된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을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아 ‘음악수익증권’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음악투자자들이 뮤직카우에서 만나는 음악수익증권은 △’저작재산권’에 기반한 유형과 △‘저작인접권’에 기반한 유형,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되지요. 각 유형의 차이는 아래 표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 내용을 보면 저작재산권은 ‘2차 저작물 작성권’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존의 창작물을 가공하여 번역하거나 편곡, 각색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따라서 저작재산권을 보유한 자는 2차 저작물인 리메이크 곡 음원의 저작권료도 분배 받게 됩니다. 다시 말해 리메이크 곡 수익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 건 ‘저작재산권’이란 사실!

 

리메이크 인기만큼 원곡도 많이 들었다! ‘반지하나’의 스밍 증가
한편, 저작인접권 수익의 경우 리메이크 곡 음원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와는 무관합니다. 그럼 솔지의 리메이크 이후 혜령 <반지하나> 저작권료 배당금액이 증가한 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스트리밍에 있었습니다. 리메이크 곡 발매를 계기로 원곡을 스트리밍 하는 리스너도 함께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전송(음원유통사, 유튜브 등)을 통한 저작권료가 증가한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 음원 차트 아카이빙 사이트 ‘가이섬’ 집계에 따르면 솔지의 리메이크곡 <반지하나>가 발표된 2023년 12월을 기점으로 혜령의 원곡 <반지하나> 스트리밍 수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리메이크 곡의 인기가 리스너들의 원곡 소비를 이끌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원곡이 재조명될 기회가 생겼으니 ‘반지 하나’로 ‘노래 두 곡’이 빛을 발한 셈이네요. 🙂

그렇다면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혜령 ‘반지하나’ 스트리밍 수가 올해 2월이 되어서야 저작권료 증가에 반영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작권료는 매체별로 다른 시기에 배당되기 때문입니다.

저작인접권의 매체별 분배 시기를 살펴볼까요? ‘스트리밍’이 포함된 전송 매체에서 발생한 저작권은 2개월 후 분배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년 12월 리메이크를 계기로 증가한 원곡 스트리밍은 2월 저작권료 분배에 반영된 것이죠!

 

리메이크 인기와 원곡 재조명의 상관관계
대중음악계 ‘리메이크’ 열풍이 계속 이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몇 년 전부터 트렌드로 자리 잡은 ‘뉴트로’ 감성이 여전히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고,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멜로디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곡을 좋아하던 리스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죠. *리메이크 열풍 이유?

이처럼 리메이크곡이 많아지며, 발매한지 오래된 원곡이 덩달아 관심을 받는 일은 꾸준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메이크로 인해 원곡의 인기가 동반 상승한 사례를 살펴볼까요?

박혜경의 ‘안녕’은 2021년 레드벨벳 조이의 리메이크를 계기로 재조명을 받았습니다.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배당 정보를 살펴보면, 2021년 박혜경 ‘안녕'(※저작재산권 유형)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는 26,288원으로 전년도인 2020년의 저작권료(세전) 1,534원과 비교하면 17배 증가했는데요. 2022년에는 38,945원, 2023년엔 20,077원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를 기록하며, 리메이크 이후 원곡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유지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앙요섭, 정은지의 2012년 발매곡 ‘LOVE DAY”(※저작재산권 유형) 역시 2021년 3월 리메이크를 계기로 재관심을 받았죠. 2019년 1,043원, 2020년 1,278원 수준이었던 원곡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가 연 9,577원, 2022년 7,900원을 기록했습니다.

리메이크는 여러 면에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몰랐던 원곡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만들기도 하고, 리메이크곡과 원곡의 ‘같은 듯 다른’ 매력을 비교해 듣는 재미도 쏠쏠하죠. 더불어 음악투자자들에겐 원곡의 가치를 미리 알아보고 소장했다는 보람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리메이크로 인해 대중음악계의 새로운 현상이 된 원곡 역주행이, 흙속의 진주 같은 노래들에게 건강한 생명력을 불어넣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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