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침체기였던 트로트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등장과 함께 새롭고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트로트 노래는 5080 음악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대중음악으로의 변화를 거듭하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트로트의 인기 비결과 다가오는 ‘미스트롯 3’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다루겠습니다.
1. 다시 돌아온 미스트롯 3,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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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목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앞둔 ‘미스트롯 3 –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는 2023년 3월에 종영한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의 후속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내일은 미스트롯 2’가 종영한 2021년 3월 이후로는 2년 만의 새로운 시즌인데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장윤정, 김연자, 진성, 붐, 장민호, 김연우, 박칼린, 황보라, 은혁, 이진호, 츠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출연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는 타 트로트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다수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트로트의 민족’에서 2위를 한 김소연과 ‘트롯 전국체전’에서 3위를 한 오유진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19년 차 댄스 가수이자 ‘이효리 춤 선생’으로 유명한 길건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신수지도 참가하며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윙해 도전하는 72인의 모습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과연 송가인과 양지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뒤흔들 새로운 트로트 스타는 누가 될까요?
2.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성공 비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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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로트’라는 장르와 오디션 포맷의 만남
트로트 노래가 왜 여전히 이토록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아직도 의문을 품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TV조선의 서혜진 국장 인터뷰에 따르면,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은 화려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어른들이 익숙한 ‘트로트’ 장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젊은 층이 반응할 수 있는 오디션 포맷을 선보인 덕분에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제작진은 젊은 세대의 언어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모니터링하고, 트로트 가수들이 팬덤을 형성할 수 있도록 팬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 세대까지 트로트 프로그램에 열광적인 관심을 가지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2) 다양한 직종의 참가자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가수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강점인 ‘숨은 인재의 재발견’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들이 각자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인기의 비결로 여겨집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트로트가 올드한 음악 장르라는 선입견을 깨고, 담백하고 시원한 창법으로 트로트 노래를 표현하며 경연 무대를 화려하게 꾸며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서사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트로트 장르에서 요구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출연자들의 사연과 함께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미스터트롯 1 출신의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잃고 외할머니와 홀어머니 아래에서 자랐으며, 군고구마를 팔아가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는데요. 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고, 최종 우승 후 어머니에게 1억 원을 선물하는 등 효자로서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의 트로트는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3) 믿고 보는 심사위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는 국민 MC 김성주와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심사위원들도 인기 비결 중 하나입니다. 트로트계의 대스타 장윤정은 심사하는 순간에는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지만,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요. 참가자들의 슬픈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리고, 기쁜 일엔 함께 웃으며 든든한 트로트 대선배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흥겨운 리액션으로 무대 위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 붐과, 원조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진성, 매 라운드 마스터석에서 참가자들에게 공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 김준수 등 믿고 보는 심사위원들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3. 역대 미스트롯 진 트로트 노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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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가인의 ‘내 마음의 사진’
첫 번째는 뛰어난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밝은 성격과 시원시원한 미소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스트롯 1의 진, 송가인의 노래입니다. ‘내 마음의 사진’이라는 곡은 2020년에 종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OST에 수록된 곡 중 하나인데요. 국악이나 트로트 느낌이 나는 노래는 아니지만, 읊조리는 듯한 도입부의 분위기와 아련함을 자극하는 송가인의 깔끔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2) 송가인의 ‘꿈(夢)’
2020년에 발매된 앨범 ‘몽’의 타이틀곡인 ‘꿈’은 국악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트로트 곡으로, 현대식 리듬과 테크닉에 기반해 ‘에헤라디야’를 메인으로 매우 국악적인 가사와 창법이 매력적인 트로트 노래입니다.
3) 송가인의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트롯 전국체전’에서 선공개되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곡입니다. 원곡은 90년대 레트로와 댄스곡을 연상시키는 선율에 원곡자 송가인의 풍부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거기에 디스코 버전과 아카펠라 버전까지 더해져 중장년층만 소비하는 인식이 있는 기존의 트로트 장르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 장르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K-트로트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이 노래는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에 ‘어려웠던 2020년을 떠나보내고 행복하고 희망찬 2021년을 맞이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4)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트로트 가수 양지은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인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미스트롯 2 파이널 1차전 신곡 미션에서 선보인 곡으로, 유튜브에서 천만 뷰에 가까운 뷰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노래입니다.
이 곡은 ‘찐이야’를 탄생시킨 혼수상태 작곡가 듀오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와 작곡을 하였으며, 가사가 진하게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 곡은 트로트와 국악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사별을 소재로 한 가사로 인해 노래의 표현력에서도 고난이도 곡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부터 12/21(목) 첫 방송을 앞둔 미스트롯의 역대 진들의 트로트 노래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트로트 열풍 속에서, 이제는 트로트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미스트롯 3’의 새로운 스타 트로트 가수는 누가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 소개된 곡을 비롯해 더 많은 트로트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뮤직카우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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