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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통합 가능하게 한 리메이크 노래 5

세대 통합 가능하게 한 리메이크 노래 5

 

혹시 최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음악을 듣다가 ‘이 곡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찾아보니 옛날 노래였던 적도 있으실 거예요.

Y2K,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리메이크 노래가 전보다 많아졌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사실 리메이크 열풍은 최근에 생겨난 유행이라고만 보기엔 어렵습니다.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가수, 유튜브 아티스트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옛날 노래를 리메이크해왔거든요.

우리 기억에서 잊혀졌거나 이전 세대의 추억이 된 옛날 노래들, 지금은 커버와 리메이크, 리믹스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에게 찾아온 ‘그 시절 그 감성’ 리메이크 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커버, 리메이크, 리믹스 무슨 차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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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음악을 조금 즐겨 듣는 분이라면 커버와 리메이크, 리믹스 세 가지 용어를 모두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커버는 주로 외국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편곡이나 편집 없이 원곡 그대로 다른 가수가 부른 경우를 가리키지만, 외국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리메이크의 범위도 커버로 포함해서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메이크는 원곡을 재해석하고 편곡해 기존의 곡과는 다른 스타일로 만들어 발표하는 경우를 말해요. 창법이나 연주 기업은 물론 멜로디 라인의 순서를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명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죠.

리믹스는 음악 속 여러 가지 부분들을 더하거나 변형, 혹은 제거해 원래 음악과는 다른 곡으로 재작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의 음악에 음향 효과를 더하거나, 리듬, 비트를 바꾸어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낸답니다.

 

2. 리메이크 노래, 왜 인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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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옛날 노래, 왜 지금 인기가 많은 건지 생각해보면 요즘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푸드, 인테리어도 레트로가 인기인 것 같아요.

이제 K팝도 역사가 길어지면서, 세대가 나뉘고 트렌드도 나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복고를 새로운 스타일로 즐기는 ‘뉴트로’가 트렌드라, 뉴진스와 에스파 등 4세대 아이돌에 관한 기사를 볼 때도 뉴트로, 레트로, Y2K와 같은 단어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알고 보니 리메이크 노래였던 옛날 노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때 그 시절 명곡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3. 지금 들어봐야 할 리메이크 노래 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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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1) 김필 <청춘> / 원곡 : 산울림 <청춘>

2015년에 공개된 김필의 <청춘>은 1981년 발표된 록밴드 산울림의 명곡 <청춘>의 리메이크 노래입니다. 리더였던 김창완이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세상이 청춘에 기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구슬프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노래한 곡입니다. 원곡의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리메이크를 거친 후 새대를 넘어서도 공감을 받고 있어, 30여 년이 지난 후에도 명곡으로 주목받게 되었어요.

[응답하라 1988 Part 1] 김필 – 청춘 (Feat. 김창완) MV 보러가기

 

2) 아이유 <가을아침> / 원곡 : 양희은 <가을아침>

양희은의 <가을아침>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도 지정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누구나 멜로디를 들으면 ‘아!’ 하고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옛날 명곡이에요.

아이유는 선배 가수에 대한 존경과 경의의 의미를 담아 이 노래를 새로 불렀다고 하는데요. 원곡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곡이지만 보컬의 키가 5키나 높아져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산뜻한 느낌의 곡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2017년 한국갤럽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을아침>이 올해의 가요 3위에 뽑히면서 그야말로 세대를 뛰어넘은 히트곡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이유 – 가을 아침 (With. 유희열) 보러가기

 

3) 럼블피쉬 <한 사람을 위한 마음> / 원곡 : 이오공감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럼블피쉬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은 1992년 이승환과 오태호의 프로젝트 그룹, 이오공감이 발표한 명곡입니다.

원곡에서는 이승환과 오태호의 목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는데요. 리메이크 노래에서는 슬픈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담담하게 노래한 원곡보다 훨씬 호소력 있는 창법으로 해석해 부른 점이 대표적인 차이점입니다.

럼플피쉬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감상하기

 

4) 레드벨벳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원곡 : 이수만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시적인 가사와 부드러운 멜로디로 인기를 얻었던 1989년 이수만의 명곡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레드벨벳이 리메이크해 다시 시장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원곡보다 훨씬 서정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톤으로 바뀌게 된 점이 주목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여성 보컬의 애절한 보이스로 재해석된 명곡을 원곡과 비교하며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감상 방법이 될 것 같네요.

레드벨벳 –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감상하기

 

5) 조정석 <아로하> / 원곡 : 쿨 <아로하>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조정석의 <아로하>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삽입곡으로 화려하게 재조명된 명곡이랍니다. 2001년 원곡 발매 당시에도 사랑스러운 가사와 달콤한 리듬으로 크게 인기를 끈 히트곡인데요.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조금 더 부드럽고 달콤한 멜로디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론리 나잇>,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 90년대~2000대 명곡들이 여럿 등장해 넓은 연령층의 시청자에게 추억과 감성을 자극했다고 하네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Part 3] 조정석 – 아로하 MV 보러가기

 

4. 리메이크 노래, 이렇게 많았어?

어떤 사람들은 리메이크 노래가 너무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음악적으로 파격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일전에 유행한 명곡의 인기에 올라타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 노래가 단순히 히트곡을 다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명칭 그대로 다시 만들어 부르는 것인 만큼 리메이크 노래를 기술이나 문화, 트렌드를 반영하는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의견도 있어요. 리메이크 노래는 지금의 음악 트렌드와는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해주고, 옛날 노래가 옛날 노래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명곡으로 재조명받을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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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원곡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하며 원곡의 팬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최근의 세대에게는 당시의 히트곡을 통해 낯선 시대의 문화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됩니다.

주로 리메이크 대상이 되는 히트곡은 지금의 문화소비 주류층인 2030 세대에게 추억이 되거나, 그 부모 세대인 5060가 공감하는 감성의 명곡들입니다. 중장년 층은 대중가요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리메이크로 그 당시 명곡을 재조명하며 중장년층의 주목도를 끌어올 수 있는 효과도 있어요. 그래서 트렌드의 주도층인 MZ 세대에게는 신선한 장르로 느껴지지만 2030이나 5060 등 그 명곡을 즐겼던 세대는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어 세대를 통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견해도 있답니다. 또, 세월이 지난 히트곡에 파격적인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효과를 활용한 현대의 무대 퍼포먼스를 도입해 소비자들도 더욱 다양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죠.

 

어느 새 우리에게 익숙해진 그 때 그 히트곡, 리메이크 노래에 대한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리메이크 노래와 원곡을 비교해보며 어떤 점이 새롭게 해석되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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