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노트

케이팝부터 최신 음악 트렌드까지, 음악투자의 모든 것

[응용] 음악, 숫자로 읽다

1곡 재생에 0.7원? 스트리밍 수익 구조 완전정복

1곡 재생에 0.7원? 스트리밍 수익 구조 완전정복
[음악, 숫자로 읽다]
음악의 가치와 수익을 숫자로 풀어보는 시간!
우리가 듣는 ‘한 곡’ 뒤, 숨어 있는 수익의 흐름을 따라가봅니다.

한때 음악을 듣는 방식은 ‘소유’가 기본이었어요. 좋아하는 가수의 CD를 사거나, MP3 음원을 다운로드해서 플레이어에 담아 들었죠.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며 음악 소비 방식은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이제는 원하는 곡을 ‘저장’하는 대신,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듣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죠.

이 변화를 견인한 주인공이 바로 DSP(Digital Service Provider), 즉 디지털 음원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멜론·지니·플로 같은 국내 서비스부터 스포티파이·애플뮤직·유튜브뮤직 같은 해외 서비스까지, 수많은 DSP가 매일 수십억 건의 재생을 발생시키며 음악 산업의 중심에 서 있죠. [음악, 숫자로 읽다] 첫 번째 시간에는 스트리밍 한 번에 창작자가 정산받는 저작권료는 얼마일지, 음악투자 관점에서 살펴볼게요.

1. DSP, 정확히 이해하기

DSP는 디지털 음악을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뜻해요. 국내 서비스로는 멜론·지니·플로 등이 있고, 해외 서비스에는 스포티파이·애플뮤직·유튜브뮤직이 있죠. DSP는 단순 스트리밍 앱을 넘어 음악 유통망이자, 수익 배분의 출발점 역할을 합니다.

국내 DSP는 음악 기획부터 제작, 유통, 판매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 구조를 갖춘 경우가 많아요. 이런 구조에서는 플랫폼이 유통사 역할까지 맡기 때문에 전체 수익에서 플랫폼 비중이 훨씬 커져요. 실제로 수직 계열 구조를 갖춘 일부 사업자는 스트리밍 수익의 83% 이상을 가져가기도 해요.

반면, 해외 DSP는 유통사·제작사와 플랫폼이 비교적 명확히 분리돼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유저가 들은 곡의 비중만큼 정산하는 유저 중심 정산 모델을 일부 시장에서 시도하고 있고, 애플뮤직·유튜브뮤직 등도 자체적인 분배 방식을 운영합니다. 결국 같은 1회 재생이라도 어떤 플랫폼에서 발생했는지에 따라 창작자·실연자가 받는 금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2. 스트리밍 수익, 누가 얼마나 가져갈까?

1곡 재생에 0.7원? 스트리밍 수익 구조 완전정복 2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르면, 국내 스트리밍 음악 시장의 수익 분배는 다음과 같아요.

  • 음원 플랫폼이 전체 수익의 약 35%를 차지하고,
  • 나머지 65%총 저작권료로 분배돼요. 이 65%는 다시 제작사 및 유통사: 48.3%, 창작자 저작권료: 10.5%, 아티스트 및 연주자 등 실연료: 6.2%에게 나뉘어요.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분배 구조와 비교했을 때, 국내 플랫폼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해외보다 약 5~12%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저작권료 비중은 해외보다 2%~5.5%가량 낮죠. 특히,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저작권료는 국내가 10.5%로 일본(12%), 미국(12.3%), 독일(15%), 영국(16%) 등에 비해 낮은 편이에요.

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적어 구조적인 불균형이 큰 상황이에요. 이에 따라 저작권료 요율 인상 등 실질적인 구조 개편을 위한 논의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어요.

 

3. 스트리밍 한 번에 창작자 수익 0.7원?

1곡 재생에 0.7원? 스트리밍 수익 구조 완전정복 3

위의 분배 규정을 토대로, 실제로 창작자가 받을 수 있는 저작권료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계산해볼게요.
스트리밍 1회당 창작자가 받는 수익이 생각보다 적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국내 DSP에서 1곡이 재생될 때의 기준 가격은 약 7.7원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이 금액이 전부 창작자에게 가는 건 아니에요. 부가세를 제외한 7원을 기준으로, 창작자 몫은 10.5%에 불과합니다. 7원의 10.5%는 약 0.74원이고. 여기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의 관리 수수료(약 10%)를 제하면 실제 창작자가 받는 금액은 0.67원 정도죠. 실연자(노래 부른 가수, 연주자 등)도 상황은 비슷해요. 전체 수익에서 실연자 몫은 6.25%인데, 7원의 6.25%는 약 0.44원이에요. 여기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FKMP)의 관리 수수료(약 20%)를 빼면 실제 실연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0.35원 남짓이에요.

결국, 1곡이 1만 번 재생돼도 창작자가 받는 건 약 6,700원, 실연자가 받는 건 약 3,500원 수준이에요. 이 수익은 저작권 지분율에 따라 다시 나눠지기 때문에, 공동 작곡·작사·편곡이 많을수록 개인이 받는 금액은 더 줄어들죠. 숫자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장기간 꾸준히 재생되거나 전 세계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면 이야기는 달라져요. 음악투자에서 단기 히트곡보다 롱테일 재생이 훨씬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곡 재생에 0.7원? 스트리밍 수익 구조 완전정복 4

4. 투자자라면 참고해야 하는 데이터

음악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곡의 수익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한 폭넓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비록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오픈 소스를 통해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가이섬: 국내 플랫폼 차트추이 데이터를 모아 보여주는 아카이빙 서비스(현재 디스코드 가입 방식으로 오픈)
  • Kworb: 해외 DSP 기준 스트리밍수, 차트 순위 등 확인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 관련 공식 등록 정보(지분 및 권리자 정보 등)
  • 뮤직카우: 상장된 음악증권별 정보 페이지에서 수익증권 안내문과 투자설명서를 통해 저작권 지분 파악
  • 그 외 플랫폼 공개 데이터: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 유튜브 조회수 등 공개 지표 직접 확인 가능해요.

뮤직카우에서 말하는 ‘전송 매체’ 저작권료는 곡이 스트리밍 재생될 때 발생하는 수익을 의미해요. 따라서 투자자는 해당 곡이 얼마나 꾸준히 재생되는지(롱테일성), 특정 시즌에 급상승하는지(시즌성), 공동 작곡·작사·실연 여부에 따라 지분이 어떻게 나뉘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또한, 창작자가 받는 저작권료는 전송매체 수익뿐 아니라 공연, 복제, 방송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각 매체의 수익 구조와 비중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실제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증권 사례와, 1억 스트리밍 달성 곡의 저작권료 데이터를 분석해 스트리밍이 어떻게 현실 수익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 음악 저작권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다면?

 

 

* 위 내용은 관심사에 대한 일반적인 안내를 위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위에서 기재된 모든 내용은 완성도, 정확도 또는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보증도 제공하지 못합니다.

본 안내는 청약 또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청약 또는 투자의 권유는 (예비, 간이)투자설명서에 따릅니다. | 투자자는 조각투자상품에 대하여 혁신금융사업자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이 조각투자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 | 이 조각투자상품(또는 조각투자증권)은 수익증권 형태로 발행되어 거래되며, 보관기관 키움증권㈜에서 보관됩니다. | 혁신금융사업자 ㈜뮤직카우의 사업종료 예정일은 2025.09.24.로 향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혁신금융사업자 ㈜뮤직카우가 사업 기간 연장 신청을 하는 경우, 연장 여부 및 그 기간은 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릅니다. | 이 조각투자상품은 조각투자증권의 가격 변동,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사업종료 또는 서비스 중단 시 사업종료에 따른 자산의 매각·청산 절차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혁신금융사업자 ㈜뮤직카우의 사업종료 또는 서비스 중단 시 자산 매각에 걸리는 소요시일은 6~12개월로 예상됩니다. | 조각투자상품 마켓 거래시 수수료는 1주당 1.0%, 5주 이상 구매 주문 시 0.8%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조각투자상품 투자와 관련하여 비용 및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거의 수익 및 투자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혁신금융사업자 ㈜뮤직카우의 사업영위 종료예정일은 2025.09.24.로, 혁신사업 영위기간 종료 이후에는 투자자산의 매각·청산 절차에 따라 투자원금의 회수 지연 및 원금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자산 매각시 소요되는 시일은 6~12개월로 예상됩니다. | 이 조각투자상품에 대한 1인당 연간 투자 한도는 일반투자자 1천만원, 소득적격투자자 3천만원, 전문투자자 제한없음으로, 동일 종목에 대한 연간 투자한도는 일반투자자 3백만원, 소득적격투자자 1천만원, 전문투자자 제한없음이며, 매매회전율은 투자자 1인당 1일 100% 이하로 제한됩니다. | 혁신금융사업자의 정책 및 서비스 제공 방식은 금융혁신법, 전자증권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뮤직카우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5-0236호(2025.08.14 ~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