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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음악, 숫자로 읽다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
[음악, 숫자로 읽다]
음악의 가치와 수익을 숫자로 풀어보는 시간!
우리가 듣는 ‘한 곡’ 뒤, 숨어 있는 수익의 흐름을 따라가봅니다.

지난 회차에서는 스트리밍 1회 재생당 받는 저작권료 수익에 대해 확인했어요. 0.7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한 번 재생될 때 발생하는 수익은 굉장히 미미해 보이죠. 하지만 수백만·수억 번의 스트리밍이 쌓이게 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실제로 한 달 저작권료만으로 외제차를 살 수 있다거나, 매년 수억 원의 저작권료 수익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가 자주 접하는 ‘1억 스트리밍 돌파!’ 기사 속 곡들은 실제로 얼마만큼의 저작권료를 만들어낼까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음악을 하나의 자산으로 바라보고 투자까지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짚어봐야 할 질문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볼게요.

 

1.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 단순 계산하기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

먼저, 지난 회차에서 확인했던 계산식을 그대로 적용해보겠습니다. 1억 스트리밍이 달성될 경우, 곡당 약 7원, 즉 총 약 7억 원 규모의 저작권료가 발생하죠. 이 중 창작자는 약 6,700만 원, 실연자는 약 3,500만 원 수준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단일 곡만으로도 수억 원 규모의 저작권료가 창출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다만 여기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제가 있습니다. 곡마다 권리자가 한 명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여러 명이 권리를 나눠 갖습니다.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인원, 가창자와 프로듀서의 지분, 소속사와의 계약 구조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개별 권리자가 가져가는 금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죠. 예를 들어 공동 작곡가가 4명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나눈 몫은 1/4이 됩니다.

그렇다면 국내 플랫폼을 기준으로 한 단순 계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떤 수익 구조가 펼쳐지고 있을까요? 해외 플랫폼 또한 다양한 수익 구조와 계산 도구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 저작권료 규모를 보다 쉽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2. 미국 플랫폼의 저작권료 수익이 더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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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저작권 수익을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대표적으로 미국 로펌 매나트, 펠프스 앤 필립스(Manatt, Phelps & Phillips)가 개발한 스트리밍 수익 계산기가 있는데, 이 계산기는 플랫폼별 단가를 반영해 스트리밍 수치만 입력하면 예상 수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럼 실제 사례로 계산기를 한번 돌려볼까요? 2025년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메인 트랙 ‘Golden’은 발매 직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불과 두 달 뒤인 8월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죠.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BTS의 6곡과 멤버 지민, 정국의 솔로 곡뿐이었어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2위에 그쳤을 만큼,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목받은 곡의 스트리밍 수익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음원 통계 사이트 Kworb에 따르면, ‘Golden’은 2025년 8월 17일 기준 무려 3억 4,935만 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했어요. 이를 계산기로 환산해보니, 스포티파이 스트리밍만으로 약 41억 원 규모의 저작권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요.
물론 미국은 Sound Recording, Mechanical, Performance 항목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기 때문에 실제 개별 권리자의 수익은 지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전체 규모만 보아도 충분히 의미가 있죠.

 

3. 뮤직카우 마켓 상장곡의 저작권료는?

이제 시선을 다시 국내로 돌려보겠습니다. 뮤직카우에서는 매달 정산되는 저작권료를 기반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장된 음악증권의 정보와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곡별 정보 페이지와 음악증권의 수익증권 안내문과 투자설명서에는 ▲저작권 종류(저작재산권, 저작인접권), ▲권리자 지분 구조 등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따라서 1억 스트리밍 곡이 수십억 원의 저작권료를 발생시켰다고 하더라도, 투자자가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본인이 보유한 지분율과 해당 권리의 성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투자자는 반드시 해당 음악증권의 구조를 면밀히 확인하고, 징수 및 정산 시기도 함께 고려해야 해요. 그렇다면 스트리밍 데이터를 통해 실제 저작권료를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3

시뮬레이션 ① 시즌송 저작권료 예측해보기

예측이 비교적 용이한 곡은 계절마다 재생수가 많아지는 ‘시즌송’이에요. 여름마다 사랑받는 시즌송인 <서연 – 여름 안에서 (Original Ver.)>은 저작인접권에 해당하는 곡으로, 대부분의 저작권료가 전송 매체에서 발생합니다. 저작인접권의 전송 매체 저작권료는 발생 1개월분이 2개월 후 분배되기 때문에, 매년 여름인 6~7월 스트리밍이 증가하면 실제 저작권료는 8~10월에 반영되는 흐름을 보이죠.

<서연 – 여름 안에서 (Original Ver.)> 스트리밍 데이터(멜론) (출처: 가이섬)
*2024년 9월 이전 데이터는 정확한 스트리밍 수치를 확보하기 어려워, 이용자 수에 1.17을 곱해 추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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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 여름 안에서 (Original Ver.)> 1주당 저작권료 데이터 (출처: 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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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25년 8월에는 얼마의 저작권료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최근 6개월간 멜론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약 358회 스트리밍당 1원 수준의 저작권료가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비율을 적용하면 다가올 8월과 9월의 저작권료 규모도 미리 예측할 수 있겠죠. 즉, 스트리밍 데이터와 반복되는 패턴을 기반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전망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시즌송은 매년 비슷한 패턴으로 재생되기 때문에, 이러한 예측이 특히 유용합니다.

시뮬레이션 ② 관심 급등 곡의 저작권료 예측해보기

시즌송과 달리, 특정 시기에 갑작스럽게 관심이 집중되는 곡도 있죠. 예를 들어, 최근 리메이크나 SNS를 통해 화제가 된 곡들은 짧은 기간 동안 스트리밍이 급증하며 저작권료가 단기간에 높아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다비치의 ‘모르시나요’는 가수 조쨰즈의 리메이크를 통해 SNS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원곡까지 함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어요. 특히 이 곡은 2차적저작물로 등록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저작권료도 기대할 수 있죠. > 명곡의 재발견! 리메이크로 새롭게 피어나는 생명력

저작재산권의 저작권료 수익은 다양한 매체에서 발생하지만, 여기서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준으로 저작권료를 예측하기 위해 정산 매체 저작권료만 확인해 볼게요. (출처: 뮤직카우)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

다비치의 ‘모르시나요’와 2차적저작물인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멜론 총 스트리밍 수는 아래와 같아요. (출처: 가이섬)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

25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월별 1주당 저작권료와 멜론 스트리밍 데이터를 보면, 2월을 기점으로 스트리밍 수가 급격히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저작재산권의 전송 매체 저작권료는 징수 5개월 뒤 분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2월의 급등세가 7월 저작권료에 반영된 것도 볼 수 있죠.

1억 스트리밍 곡, 저작권료는 얼마나 될까? 전송 저작권료 시뮬레이션 해보기

그럼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저작권료 흐름은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2월 총 스트리밍 수는 6,115,362회, 멜론의 플랫폼 점유율은 32%, 뮤직카우에 상장된 <다비치 – 모르시나요> 지분율은 8.33%, 스트리밍 단가는 0.67원, 총 발행수량은 1,431주였죠. 이를 기준으로 1주당 저작권료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멜론의 점유율은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25년 3월)’ 데이터를 참고하여 산정하였습니다.
*곡별 총 발행수량과 지분율은 뮤직카우에서 곡별 수익증권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스트리밍 단가를 곱해 총 저작권료를 산출
→ 6,115,362 × 0.67 ≈ 4,097,293원
2. 여기에 지분율과 발행 수량을 반영해 1주당 저작권료 계산
→ 4,097,293 × 8.33% ÷ 1,431 ≈ 239원
3. 마지막으로 멜론 점유율을 고려해 전체 플랫폼 기준 저작권료로 환산
→ 239 ÷ 32 × 100 ≈ 745원

즉, 2월의 급증한 스트리밍 수가 반영된 7월 저작권료는 1주당 764원으로, 예측칙와 비교했을 때 약 2.5%의 오차만 확인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물론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정치로, 세부 변수를 모두 반영하지는 않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하면, 특정 시기에 관심이 급등한 곡의 단기 수익 변화를 미리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앞으로는 또 어떤 곡이, 어떤 순간에 이런 흐름을 만들어낼까요? 데이터는 그 답을 미리 보여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1억 스트리밍 곡의 저작권료 규모, 그리고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작권료를 추정하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단순 계산을 넘어, 실제 사례와 패턴을 반영하면 음악이 어떻게 ‘자산’으로 작동하는지 더 명확히 볼 수 있었죠.
그렇다면 오늘 살펴본 ‘모르시나요’ 같은 리메이크 곡의 경우, 원곡과 2차 저작물이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나누게 될까요? 다음 회차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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