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판타지 2023, 연말을 채우는 풍성한 밴드 사운드

여러분은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루고자 했던 계획과 목표는 모두 달성하셨나요? 연말이 다가오면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움과 동시에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뜨게 되는데요. 거리의 반짝이는 조명처럼 들뜨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뮤직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3’에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1. 2023년을 마무리할 카운트다운 판타지(COUNTDOWN FANTASY, CDF)

사진 제공 : MPMG

일정: 12월 30일~31일
장소: 경기 고양 킨텍스
티켓처: 인터파크, 위메프

카운트다운 판타지는 2023년 동안 멋진 무대를 선보인 국내 밴드와 밴드 사운드를 사랑하는 팬들이 모여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이 페스티벌은 ‘민트페이퍼’가 주최하는데요. 민트페이퍼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해브 어 나이스 트립’,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주최사로, 이번 페스티벌 역시 많은 팬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3년의 마지막 페스티벌로, 2개의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스테이지에 30여 팀의 밴드들이 무대에 서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마이앤트매리(MY AUNT MARY)’, ‘루시(LUCY)’, ‘쏜애플(THORNAPPLE)’, ‘설(SURL)’,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나상현씨밴드’, ‘소란’, ‘신인류’, ‘모스크바서핑클럽’, ‘프랭클리(FRankly)’ 등 총 28팀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밴드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트랙션과 새해 이벤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MD를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밴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카운트다운 판타지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와 위메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카운트다운 판타지 밴드 라인업

사진 제공 : MPMG

올해 마지막 뮤직 페스티벌을 최대한 즐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카운트다운 판타지의 밴드 라인업을 한 번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떤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게 될지, 각 밴드가 어떤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지 미리 알아두면 페스티벌에서 느끼게 될 즐거움이 두 배로 느껴질 것입니다.

 

1) 소란 (SORAN) – ‘미쳤나봐’ (With 권정열 Of 10cm)

언제든 배고프면 다 해줄게
가만히 앉아있어 먹여줄게
하루 종일 내가
하루 종일 내가

소란은 고영배(보컬), 서면호(베이스), 편유일(드럼), 이태욱(기타)으로 이뤄진 밴드로,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밴드 소란의 대표곡 중 하나인 ‘미쳤나봐’는 절제된 어쿠스틱 사운드와 재미있는 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는 가사가 처절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소란 고유의 직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가사가 특징입니다.

‘미쳤나봐’는 10cm의 권정열이 참여하여 그 곡에 독특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피처링뿐만 아니라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한 권정열과의 협업은 두 보컬리스트의 목소리가 서로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하모니를 이루어 듣는 즐거움이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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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쏜애플 (THORNAPPLE) – ‘아지랑이’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다신 그대와 느릿느릿하게
늘어져 가는 시간을 세어 볼 수 없어도

쏜애플(THORNAPPLE)은 윤성현(보컬, 기타), 심재현(베이스), 방요셉(드럼), 홍동균(기타)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로,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와 독특한 감성의 가사가 돋보이는 특색적인 밴드입니다. 이들의 매력은 음악을 통해 자신들만의 철학을 전하는 데에 있습니다. 앨범마다 관통하는 주제가 존재하여, 앨범의 전곡을 듣고 싶어지도록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 중 ‘아지랑이’는 2집 앨범인 ‘이상기후’에 수록된 곡으로, 생존이라는 주제를 담아냈습니다. 이 곡은 프로그래밍이 된 기계음이 아닌 악기의 다채로운 소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윤성현의 특이하고 감각적인 보컬은 노래를 듣는 이들을 그의 가사에 끌어들이게 합니다. 특히, 반복되는 가사 중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는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SURL (설) – ‘열기구’

나는 그런 너의 마음속의
먹구름을 다 걷어내
너와 눈을 마주쳤고
어두웠던 하늘은 이제
분홍빛으로 물이 스며들었네

설(SURL)은 록과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4인조 밴드로, 설호승(보컬, 기타), 김도연(기타), 이한빈(베이스), 오명석(드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밴드 명은 한자 ‘말씀 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밴드라는 뜻을 담고 있어, 각 곡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곡 ‘열기구’는 어쿠스틱한 멜로디와 아기자기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에 빠져들면 가사 속 장면들이 마치 눈 앞에 펼쳐진다는 느낌을 주는데요. 이 곡은 SURL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열기구를 타고 먹구름 같은 현실을 벗어나자고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카운트다운 판타지에서 SURL의 더 많은 노래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4) 루시(LUCY) – ‘HERO’

내겐 두 손에 빔
하늘을 가르는 날개
괴력의 힘은 없지만
그래 너의 곁에선
주인공이 된 것 같아
너에게 내 세상을 줄게

루시(LUCY)는 신예찬(바이올린), 최상엽(보컬, 기타), 조원상(베이스), 신광일(드럼, 보컬)으로 이루어진 4인 밴드로, 독특한 음악 색깔과 통통 튀는 청량한 음악이 그들만의 매력입니다. 특히, 루시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바이올린을 밴드 사운드에 통합시켜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HERO’라는 곡에서도 이 특징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바이올린이 아름답게 주도하는 멜로디는 눈에 띄게 독특하며, 가사에는 볼품없는 내가 너의 앞에만 서면 히어로물 속의 주인공이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곡은 통통 튀는 멜로디와 특이한 가사로 기억에 남는 인상을 주는 곡입니다.

 

3. 밴드 페스티벌을 즐기는 Tip

출처 : Unsplash

카운트다운 판타지의 라인업을 살펴보니 페스티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는데요. 뮤직 페스티벌을 2배 이상 즐길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밴드들의 대표곡들을 한 번씩 듣고 가세요. 음악 페스티벌의 장점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 외에도 새로운 밴드 노래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라인업의 밴드 외에도 국내 밴드 총 30여 팀이 출연할 예정이니 대표곡들을 미리 들어서 익혀 두면 더욱 페스티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둘째로, 체력과 물을 준비하세요. 다양한 이벤트와 밴드 공연을 모두 즐기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입니다. 신나는 노래와 퍼포먼스에 같이 노래를 부르고 즐기다 보면 목이 마르고 체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 물도 함께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의 대미를 장식할 뮤직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에서 다양한 국내 밴드들과 함께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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