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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Top7 Interview
쉬운 가수, 소수빈

싱어게인3 Top7 Interview 쉬운 가수, 소수빈

싱어게인3 심사위원들의 끝없는 사랑고백을 받고 있는 소수빈은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합니다. 감동과 공감을 전하는 음악으로 긴 여운을 남기며 ‘쉬운 가수’ 타이틀에 걸맞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그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싱어게인3 49호 가수 소수빈이라고 합니다.

Top7에 오른 소감이 어떠신가요?
Top7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쉽지 않은 자리였는지를 제가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남은 라운드에서도 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떻게 싱어게인3 출연하게 되셨나요?
제가 음악을 해 오면서 그리고 살아오면서 물음표가 생기더라고요. 제가 살아가고 있는 방식과 방향이 맞게 가고 있는 건지,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궁금증이 있었어요.  싱어게인3를 통해 내 음악에 대해,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도전했어요. 방송을 통해 궁금증에 대한 답을 일부 찾았는데요. 그렇지만 ‘이 끝에 뭐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은 사라지지 않아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고막남친, 모달보이스, 발라드계 왕족 dna 등 많은 별명을 얻으셨어요.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무엇인가요?
고막남친, 모달보이스 이런 별명은 감사하지만 좀 민망하고요. 발라드 왕족 DNA인가요? 제가 왕족 출신이 아니라서 듣기 참 좋네요. 모두 기분 좋고 감사한 별명인 것 같아요.

 

싱어게인3 소수빈 뮤직카우 인터뷰 3

인생곡은 어떤 곡인가요?
최백호 선생님의 ‘부산에 가면’을 좋아해요. 제가 부산 사람이기도 하고, 1라운드 때 5호님이 이 곡을 불러줬는데 노래가 끝나고 제가 가서 고맙다고 했어요. 부산에 가있는 거 같았다고.

소수빈님 무대가 늘 여운을 남기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음악에 여실히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는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제가 의도하고 있는, 그리고 제가 들려주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을 어떻게 쉽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쉬운 가수’라는 타이틀을 택했고, 아마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게 굉장히 어렵잖아요. 처음 보는 사람의 노래를 듣고 그 사람 음악에 빠져들어서 공감한다는 건 되게 어려운 건데, 굉장히 저도 오랫동안 고민을 했고, 매일같이 항상 머리를 싸매면서 고민을 하는 부분이라 뭔가 이렇게 말로 형용하기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이 분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명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진심인 거 같아요.

음악을 하는 데에 영향을 준 아티스트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되게 많아요. 어릴 때에는 외국 음악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때는 가사의 중요성을 몰라서 단순히 귀에 들어오는 음절과 악기 소리가 좋아서 외국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 나이가 조금씩 들고, 또 음악을 하다보니 가사에 집중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국내음악을 갈수록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영향받았던 분들은 신승훈님, 김광석님, 유재하님. 어릴 때부터 팝송과 더불어서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그분들의 음악이 저한테 좀 드러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게 참 신기한 거 같아요.

 

싱어게인3 소수빈 뮤직카우 인터뷰 2

앞으로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지금처럼 이렇게 제 이야기 들려주는 작가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음악이라는 게 물론 되게 화려하고, 과감하고, 도전적이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야기잖아요. 제가 이런 걸 느꼈고, 요즘 내가 이 속에 살고 있고 이런 것들을 제 방식으로 음악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이 음악을 듣고 공감하고, 살아가시는 데 조금이라도 그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런 사람이 된다면 좀 멋있지 않나. 작가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지막 한 마디 해주세요.
정신 차리고 보니까 되게 많은 걸 해왔더라고요. 지금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를 아신 분들도 분명 있고, 아주 오래전부터 저를 응원하신 분도 계실텐데 제가 되게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고 지독한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하고 완벽하지도 않아요. 실수도 많이 하고. 그렇지만 그런 것들을 메우면서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건 아마 팬분들 덕이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오랫동안 사고 없이 저의 안전벨트가 되어준 건 저의 팬분들 덕분인 거 같아서 앞으로도 사고 없이 좋은 음악 하면서 여러분들 곁에 있을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이 프로그램이 끝난다고 해도 계속해서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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