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환한 미소를 보여주다가도 인터뷰에 들어가자 이내 진지해져 말을 뱉기까지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이젤. 그런 그녀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내 이름을 꼭 알리고 죽고 싶다‘라고 망설임 없이 말하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그리고 싶은 음악을 직접 그리겠다는 당찬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게인3 66호 가수 이젤입니다.
Top7에 오른 소감이 어떠신가요?
하루하루 꿈만 같고 너무 설레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싱어게인3 출연하게 되셨나요?
제 이름을 꼭 알리고 죽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싶었어요.
이젤님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무엇인가요?
저는 보시는 분들이 제 노래를 듣는 중간에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해요. 그래서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무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대 중간중간 계속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표정이나 연기 같은 요소들로 무대를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이젤님의 인생 곡은 어떤 곡인가요?
OhashiTrio의 ‘Lady’라는 곡입니다. 제가 음악으로 수없이 고민하던 힘든 날들을 보낼 때 제 영혼과 제 매일매일을 치유해 주던 음악이에요.
나만의 색을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젤님도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아요.
사실 이전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도 몇 번 나가보았어요. 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계속 포크 음악만 했었고, 제가 포크 음악만 잘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 싱어게인3를 통해서 처음으로 리드미컬하고 도전적인 장르들을 시도하게 되었고, 내가 이런 음악도 잘 하는구나, 이런 음악도 어울리는구나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하나하나 도전해 가면서 계속해서 알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싱어게인3에서 해보지 않았던 음악들도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갑자기 데빌이 되어서 나타나도 좋다고 해주시고, 소녀가 되어서 나타나도 좋다고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앞으로 그려나갈 음악에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