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라운드마다 벅찬 감동을 전하며 이제는 신촌블루스의 보컬이 아닌, 강성희라는 이름으로 큰 사랑을 받게 된 그녀. 나다운 음악을 하기 위해 아직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과정에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게인3 25호 가수 강성희입니다.
Top7에 오른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제 거의 다 왔구나. 너무 행복합니다.
첫 무대 ‘님은 먼곳에’가 기억에 남는데요. 그 곡을 선곡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던 노래고요. 이 곡을 평상시에 엄청 듣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TV에 처음 나온 1라운드에서 이 곡을 꼭 하늘에 계신 엄마한테 들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매일 착용하는 이 목걸이도 중학교 때 어머니가 생일선물로 사주신 목걸이인데요, 저의 보물 1호입니다.
많은 분들이 강성희님의 음악을 들으며 ‘살고자 하는 강한 에너지를 받는다’라고 표현해주셨어요. 그렇다면 반대로 강성희님은 평소에 무엇을 통해 에너지를 얻으시나요?
저는 노래. 노래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노래를 통해 힘들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또 노래에서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강성희님의 인생 곡은 어떤 곡인가요?
신해철 님의 ‘영원히’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아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곡 가사에 ‘하루 종일 쇼윈도 앞에서 구경하던 빨간 기타 손에 들고 잠 못 잤지’라는 가사가 있어요. 너무나 꿈꾸던 기타를. 그게 제가 노래를 너무 하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그 꿈에 대한 간절함을 그린 노래여서 그 곡 들으면서 많이 웃고 또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2년 전 싱글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아직도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어느 과정에 와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직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한테는 계속 풀어야 할 숙제 같아요. 끊임없이 계속 찾아야 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으신가요?
다른 분도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나다운 음악, 그리고 제가 그 음악을 하고도 어색하거나 창피하지 않은 음악. 저한테 떳떳하고 가장 나다운 음악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너무 큰 응원과 칭찬 댓글들을 처음 받아보는 거고, 많은 분들이 제게 많은 위로와 힘을 주시고 계시거든요.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들이 전에 손에 꼽을 정도였다면 이제는 너무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늘 따뜻함과 위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