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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만드는 AI 노래 커버, 저작권 문제는 괜찮을까?

10분 만에 만드는 AI 노래 커버, 저작권 문제는 괜찮을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다른 가수들이 부른다면 어떤 느낌으로 멜로디가 구현될까요?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한 번쯤 그 가수의 대표곡을 다른 사람이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유명한 국내 히트곡을 해외의 톱 아티스트가 부른다면, 또 지금은 세상을 떠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수가 라이브 공연을 연다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많은 ‘만약에’들이 AI 기술과 만나 실현되고 있습니다. 바로 AI로 만들어진 노래들이죠.

프레디 머큐리가 부르는 90년대 히트곡, 마이클 잭슨이 부르는 정국의 최신곡 등 불가능한 가정을 현실로 만드는 AI 노래 커버 만들기, 저작권은 괜찮을까요?

오늘은 AI 커버곡의 세계와 저작권 표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만약에’를 현실로! AI 커버곡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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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I 노래 커버 만들기는 몇 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시도된 바가 있답니다. 음악 전문 채널 엠넷에서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고인이 된 두 아티스트 거북이와 김현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구현해 새로운 노래를 부르게 했는데요.

유족들의 동의와 음원 저작권에 대한 복잡한 협의를 거친 끝에 만들어진 무대는 아티스트를 그리워하는 팬들과 가수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었죠. 영상의 저작권 표시에서 오랜만에 아티스트의 이름을 보고 가슴이 설렌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튜브 등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AI 커버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가수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르는 노래, 게임 속 캐릭터가 부르는 노래 등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은 컬래버레이션도 등장하며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감동 넘치는 2020년 엠넷의 <AI 음악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2. AI 커버곡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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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누구나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커버곡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이를 둘러싼 윤리와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AI를 활용해 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탐색하면서, 내 스타일로 음악을 프로듀싱하고, 평소의 음악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도 합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음악적 취향의 스펙트럼을 발견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행위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취미생활에도 다양성을 부여하죠.

하지만 원작자의 허락 없이 진행되는 커버 만들기는 저작권 침해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응용한 AI 커버곡은 인공지능에게 창법과 딕션을 학습시키기 위해 해당 아티스트의 무대나 음악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누군가의 창작물을 학습용 소재로 사용한다는 데에 좀 더 윤리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구현율이 높은 커버곡은 저작권 표시를 확인하지 않으면 해당 아티스트가 직접 부른 것이라고 착각하게 될 수도 있죠. 또 이러한 커버곡을 만드는 과정이 점점 간편화되고, 대중화되면서 전문적 기술을 가진 음악 창작자의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직업적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우리에게 익숙하고 다양한 AI 커버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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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커버곡을 듣기만 했을 때는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잘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커버곡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산이, 레이나 – 한 여름밤의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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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와 레이나의 달콤한 듀엣곡 ‘한 여름밤의 꿀’을 GD와 아이유가 부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두 사람의 듀엣 조합을 쉽게 떠올리기가 어렵지만, AI 노래 커버 만들기로 만들어진 ‘한 여름밤의 꿀’을 들어보면 아이유 특유의 몽글몽글 부드러운 목소리와 GD의 착 달라붙는 특징적인 딕션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유튜브 영상의 저작권 표시 부분에서 원곡을 확인하고 나면 GD 파트에서 산이의 딕션과 GD의 딕션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 GD 보이스로 만나는 색다른 발성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GD의 쫀득한 딕션과 아이유의 몽글한 보이스가 만든 듀엣 AI 커버곡, 한여름밤의 꿀

 

2) 쿨 – 아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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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김장훈 버전의 ‘아로하’는 전성기 시절의 김장훈의 창법과 발성을 모두 살렸다는 평을 듣는데요.

쿨의 ‘아로하’와는 달리 훨씬 감성 넘치고, 애절한 느낌이 드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김장훈의 부캐 중 하나인 버추얼 유튜버 ‘숲튽훈’을 떠올리게 한다는 코멘트도 있었는데요.

둠칫둠칫 신나는 비트가 눈에 띄었던 쿨의 원곡과 완전히 다른 장르로 ‘아로하’를 듣는 감상이 무척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을 준답니다.

👉 김장훈 감성으로 듣는 감미로운 AI 커버곡, 아로하

 

3) 거미 – 날 그만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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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대표 명곡 중 하나인 ‘날 그만 잊어요’도 AI 커버곡(?)으로 만들어지며 다시 한번 입소문에 오르기도 했죠.

유튜브에 <거미 남편이 부르는 날 그만 잊어요>라는 인상적인 제목으로 업로드된 바로 그 영상, 수많은 유저들의 알고리즘에 등장하며 ‘설마 진짜 남편이 커버했다는 콘셉트의 AI 커버곡인가?’라는 의혹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사실 이 곡은 AI 커버곡이 아니라, 조정석이 직접 부른 곡이랍니다. 조정석이 원곡의 키를 낮춘 MR에 맞추어 열창을 하고 마치 AI 노래 커버 만들기로 만들어낸 것처럼 업로드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이죠.

곡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애드리브와 생생한 숨소리까지 도무지 AI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생생한 보이스에 영상의 댓글에서도 ‘우리 AI 그 정도 아닙니다.’라는 유머러스한 코멘트가 달리고 있죠. 한편 ‘저작권에 유일하게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커버곡‘이라며, 커버곡 저작권에 대한 재치 있는 코멘트도 발견할 수 있답니다.

👉 AI……가 되고 싶었던 거미 남편이 부릅니다, ‘날 그만 잊어요’

 

4. AI 노래 커버를 둘러싼 저작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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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AI 노래 커버 만들기로 만든 커버곡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AI가 만든 커버곡 저작권에 대해 이해하려면 우선 ‘파생 저작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원곡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원을 만드는 것은 인공지능이 원곡을 분석하고, 재해석해 AI 노래 커버를 진행하지만 이렇게 만든 곡은 원곡에서 파생된 새로운 저작물이기 때문에 일종의 파생 저작물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AI가 만든 커버곡 저작권에도 원곡의 저작권자의 권리가 유지되죠. 하지만 파생 저작물의 범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어느 만큼의 재해석과 재창조가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저작권의 범위가 달라지기도 하고 예외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AI 커버곡에는 원칙적으로 원곡 저작권자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커버곡 저작권 표시나 문의가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영상을 업로드할 때 원곡의 저작권을 판별해 저작권 표시를 하고, AI 커버곡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원곡의 판별이 까다로운 경우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등은 엄밀한 저작권 표시가 이루어지기 어렵기도 합니다.

 

5. AI 노래 커버, 상업적으로 사용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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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AI가 만든 노래의 저작권은 원곡의 저작권자에게 있답니다.

따라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에나, 불특정다수가 들을 수 있는 공개지에서 재생하고자 할 때에는 원곡의 저작권자와 협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요.

물론 AI 커버곡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허가 범위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사용처나 목적의 디테일에 따라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수 있답니다.

 

상상만 하던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AI 의 세계, 여러분은 얼마나 즐기고 계시나요?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고, 앞으로도 많은 논의를 가져올 수 있는 주제가 될 거예요.

누구나 편하게 음악을 만들고, 취향에 따라 편곡과 리메이크에 도전할 수 있게 되니 음악 산업에 다양성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앞서 말한 저작권과 윤리, 직무 침해 등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한 문제점도 남아있어요.

AI 커버곡으로 시작되는 인공지능의 본격적인 음악 시장 도입, 앞으로 인공지능이 음악 산업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과 예상치 못한 확장을 가지고 올지, 기대감이 더 커지지 않나요?

👉 음악 저작권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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